
파도 소리와 커피 향으로 가득한 하루의 기록
도시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갖고 싶어 졌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은 바로 강릉.
푸른 바다와 감성적인 카페들이 공존하는 이 도시는, 잠시라도 삶의 속도를 늦추기에 딱 좋은 여행지입니다.
오늘은 제가 다녀온 강릉 바다와 카페 투어의 하루를 기록해 보려 합니다.
감성 충만한 풍경과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운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하루였어요.
🏖 아침, 정동진에서 맞이한 햇살

서울을 새벽에 출발해, 정동진역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7시 반. 해가 막 떠오르는 순간, 수평선 너머로 퍼지는 붉은빛은 정말 장관이었어요.
해변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바람을 맞는 그 순간, 머릿속이 한결 맑아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바닷바람은 적당히 시원했고, 사람들은 드문드문 있었기에 더욱 평온했죠.
정동진의 일출은 언제 봐도 황홀합니다.
사진으로는 담기 어려운 그 공기의 질감과 파도 소리, 직접 경험해야만 느낄 수 있어요.
☕ 안목 해변 카페 거리에서의 브런치

정동진을 떠나 안목 해변으로 이동했습니다.
여기는 카페 골목으로 아주 유명한 곳이에요.
해변을 따라 각기 다른 콘셉트의 카페들이 줄지어 있어, 하나하나 들어가 보는 재미가 있답니다.
제가 고른 카페는 통유리창으로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2층 건물이었어요.
크루아상과 시그니처 라테를 주문하고, 창가 자리에 앉아 파도 소리와 함께 브런치를 즐겼습니다.
그 순간만큼은 세상이 멈춘 듯, 커피 한 모금이 특별한 위로처럼 느껴졌어요.
🖼 감성 사진 명소, 초당 솔밭길 산책
안목 해변에서 잠시 쉬었다가, 근처에 있는 초당 솔밭 길을 천천히 걸었습니다.
향긋한 솔향기와 조용한 산책로, 그리고 드문드문 보이는 감성 벤치들까지. 걷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공간이었어요.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도 많아서, 여행 중 만난 커플이나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겁게 추억을 담고 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답니다.
🛍 작은 기념품, 강릉의 향기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중앙시장 인근의 수공예 숍.
직접 만든 비누, 원두, 엽서 등 지역색이 묻어나는 소품들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그중에서 저는 바다 향이 나는 향초와 강릉 바다를 수채화로 담아낸 엽서를 구매했어요.
그 작은 선물이 이번 여행을 더 특별하게 기억하게 해 줄 것 같았습니다.
🧳 마무리하며
강릉은 언제나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도시입니다.
넓은 바다, 감성 넘치는 카페, 조용한 산책길, 그리고 사람들의 따뜻한 분위기까지.
이번 강릉 여행은 몸과 마음이 모두 충전된 하루였습니다.
혹시 지금 힐링이 필요한 분이라면, 다음 휴가 계획지로 강릉을 추천드립니다.
파도 소리와 커피 향이 함께하는 여행은, 생각보다 훨씬 더 깊은 위로를 건넵니다.
그리고 맛본 커피콩 빵도 별미로 맛있었네요
강릉 주변에서 갈 수 있는 곳은 많습니다.
대관령 양 떼 목장도 가까이에 있어 다녀올 만한 곳이었지만 봄이나 가을에 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곳을 찾아보고 포스팅으로 남기겠습니다.
여러분도 좋은 곳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고 소통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