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숨겨진 골목길 걷기
시작하며 해안도시 부산은 누구나 아는 해수욕장뿐 아니라, 골목마다 시간의 흔적이 쌓인 오랜 언덕과 마을, 산복도로를 품고 있습니다. 오늘은 화려한 중심지를 한 발짝 벗어나, 조용하지만 매력으로 가득한 산복도로와 골목의 진짜 얼굴, 다양한 색채와 문화, 사람들의 삶이 녹아 있는 부산식 산책을 깊게 경험해 봅니다. 부산 산복도로, 근대화의 흔적을 걷다 부산 산복도로는 피난민의 역사와 도시화의 흔적이 고스란히 스며든 곳입니다. 해발 100미터 남짓 이어진 언덕길엔, 수십 년을 견뎌낸 오래된 주택과 골목, 계단이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정식 안내판엔 없는 작은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도시의 소음이 잦아들고 바다와 하늘, 아득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산복도로를 따라 만나는 벽화마을은 화려하지 않지만,..
2025. 7. 19.